하늘하늘하늘
해가 막 떠오르려 게슴츠레 눈뜬 하늘하늘 좋아
거칠 것 없이 뻥 뚫린 시린도 좋아.
그냥 좋아. 하늘이라 좋아.
해를 품을 줄 알고 달을 어루만질 줄 아는,
별을 사랑할 줄 아는 하늘하늘 난 좋아.
하늘하늘하늘
난 너 좋아.
해도 달도 별도 다 품으면서... 나는?
이 작은 나는 왜? 왜, 난?
그렇게 커다란 가슴을 가졌으면서, 그렇게 넓으면서 이 작은 나 하나 안아 줄 자리는 없지?
하늘하늘하늘
세상은 역시 공평하지 않아.
아무리 나혼자 사랑해도...

